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하는 일 중 하나가 양치인데요, 늘 고민되는 게 있습니다. 바로 식전과 식후 중 언제 양치를 해야 할까 하는 점입니다.
습관처럼 눈을 비비고 화장실로 향해 양치부터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식사를 마치고 나서야 칫솔을 들게 되는 분들도 있죠.
그런데 이게 단순한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면, 과연 어떤 타이밍이 구강 건강에 더 효과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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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권하는 ‘식전 양치’의 이유
미국의 구강 전문의 안잘리 라즈팔 박사와 스티븐 J. 카츠 박사는 미국 건강전문매체 우먼스 헬스를 통해 아침 양치는 식사 전에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하면서도 명확합니다.
잠자는 동안 침 분비량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밤새 구강 내 세균이 활발하게 증식하고, 플라크도 많이 쌓이게 됩니다. 기상 직후에 양치하지 않고 식사를 하게 되면, 세균이 가득한 상태에서 음식이 들어오면서 구강 내 박테리아 활동을 더욱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결국, 충치나 잇몸질환 같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거죠.
입을 벌리고 자는 습관이 있거나 코로 숨 쉬는 분들의 경우 입안이 더 건조해져 세균 번식이 더욱 활발하니,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엔 기상 직후 양치가 필수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식전 양치가 치아 보호막까지 형성한다고?
라즈팔 박사는 여기서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더 알려줍니다. 우리가 쓰는 치약에 포함된 불소,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칼슘 인산염 같은 광물질 성분은 단순히 입안을 청결하게 하는 걸 넘어, 치아 표면에 얇은 보호막을 만들어주는 기능도 있다고 합니다.
이 보호막은 식사 중에 섭취할 수 있는 산성 음식이나 당류로부터 치아를 지켜주는 역할을 하며, 치아 마모를 줄여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죠. 따라서 식사 전에 양치를 하면, 미리 보호막을 입히는 셈이 되어 치아 건강을 한층 더 지킬 수 있는 셈입니다.
그렇다면 식후 양치는 왜 주의가 필요할까?
물론 “식후에 양치해야 음식 찌꺼기가 안 남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식후 양치도 잘만 하면 도움이 됩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타이밍입니다.
커피, 오렌지주스 같은 산성 음료를 마신 직후에는 치아 표면(법랑질)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곧바로 양치할 경우 오히려 치아 마모를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이죠.
전문가들은 이런 경우 최소 30분, 가능하다면 1시간 정도 후에 양치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 사이에는 물로 입을 헹구거나 무설탕 껌을 씹어 침 분비를 유도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루 두 번 양치, 그 이상 필요한 사람도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하루 두 번, 아침과 저녁 양치만으로도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데 충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예외도 존재하죠. 대표적인 예로는 다음과 같은 경우입니다:
- 교정 장치를 착용하고 있는 사람
- 단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
- 산성 음료나 간식을 자주 마시는 사람
- 충치나 잇몸질환에 취약한 체질
이런 경우에는 점심 식사 후 양치까지 포함한 하루 세 번 양치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 상황상 양치를 하지 못한다면, 구강청결제나 무설탕 껌, 휴대용 구강 스프레이 같은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표적으로 ‘리스테린’, ‘오랄비 구강세정제’, ‘클로렐라 구강청결제’ 등이 입냄새와 세균 관리를 동시에 도와주는 제품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아침 양치를 꼭 식후가 아니라 식전에 하는 것이 입안 건강에 더 이롭다는 점, 이제는 이해가 되셨을 겁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입속 세균부터 제거하고 건강한 하루의 출발을 준비해보는 습관,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작은 실천 하나가 오래가는 건강의 기본이 될 수 있다는 점,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공감되셨다면 공유도 환영입니다. 오늘도 건강한 미소와 함께 하루를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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